약효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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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 기록법

좋다 / 나쁘다 중에 고르는 대신 "지금 어느 정도인가"를 남깁니다. 애매한 순간도 그대로 기록할 수 있습니다.

약효일지가 상태를 두 가지로 나누지 않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켜짐과 꺼짐 사이의 넓은 구간이 진료에서 가장 필요한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올라오는 중인지, 올라왔지만 평소보다 낮은지, 내려오는 중인지 — 두 가지로만 나누면 이 셋이 하나로 뭉쳐집니다. 그런데 무엇을 함께 살펴야 하는지는 이 셋에서 서로 다릅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고르는 대신 재는 방식을 씁니다. 오늘 지금이 내 안에서 어느 높이인지만 남기면 됩니다. 남과 비교하는 값이 아니고, 정확할 필요도 없습니다. 며칠에 걸쳐 같은 잣대로 남기는 것이 정확한 한 번보다 훨씬 값이 큽니다.

순서대로 하기

  1. 지금 몸이 어느 정도인지 떠올립니다 가장 잘 움직였던 날을 위쪽, 가장 힘들었던 때를 아래쪽에 두고 오늘 지금이 그 사이 어디쯤인지 생각합니다.
  2. 망설여지면 그대로 중간쯤에 둡니다 애매하다는 것도 정보입니다. 억지로 한쪽으로 밀어 넣지 않습니다.
  3. 기준이 되는 동작을 하나 정해 둡니다 예를 들어 "부엌까지 걸어가기"처럼 매일 하는 동작 하나를 정하면 날마다 비교하기 쉬워집니다.
  4. 좋을 때와 힘들 때를 골고루 남깁니다 좋았을 때만 남기면 곡선의 위쪽만 그려집니다.

알아두면 좋은 것

자주 묻는 것

  • 숫자를 정하는 기준이 매번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흔한 일입니다. 기준이 되는 동작을 하나 정해 두면 훨씬 안정됩니다. "이 동작이 오늘은 어땠는가"로 바꿔 생각하면 날마다 같은 잣대를 쓰게 됩니다.

  • 좋은지 나쁜지 애매할 때는 어떻게 하나요?

    애매한 대로 중간쯤에 남기시면 됩니다. 그 애매한 구간이 오히려 진료에서 이야기할 것이 많은 부분입니다.

  • 자는 동안은 어떻게 하나요?

    남기지 않아도 됩니다. 깨어 있는 시간의 기록만으로 하루의 형태는 충분히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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